복음학교 수강생 후기

복음학교 1단계 코스 <입문반>의 수강생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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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라고 다 아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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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당동 골고다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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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목사

한인교회 40대 합동교단 목사

 

제목: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지 알고 가르쳤지만 복음의 능력이 내것이 되지는 못했다. 복음을 아는것과 누리는것은 다르다.

 

1. 복음학교 참여전 나의 상태:

 

정신적 고통:

● 은혜의 삶이 아닌 율법적 신관
● 남과 비교하는 습관
● 사람들의 평가에 얽매여 스스로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나를 학대함
● 목회라는 직무에 대한 부담감과 소명 의식 사이에서 갈등하며 끊임없이 자책함
● 교인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림

 

신앙 상태:
● 하나님보다 사람의 시선을 더 의식함
● 죄와 억눌림 속에서 목회함
● 자유를 누리기보다는 목회에 대한 책임감에 지침
● 자기 의에 갇혀 있었음
● 죄와 내면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몰랐음
● 교리와 신학이 나의 삶에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함
● 죄에서 자유롭다고 설교했으나 실제로 나는 여전히 서러움, 불만, 열등감 속에 살고 있었음


삶의 태도:
● 완벽주의적인 성향으로 인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
● 예민과 고집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음
● 복음을 안다고 말하지만 목회와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름
● 매주 설교하면서도 사람과 상황 속에서 불안해하며 싸움
● 재정의 압박과 성도들의 평가에 예민
● 목회의 짐을 홀로 짊어지며 자주 불안을 느낌

 

마음의 고통:
● 목회에서 맛보는 소소한 기쁨을 누리기도 했지만.... 죄책감과 불안감에 휩싸여 진정한 평안을 누리지 못함
● 무언가에 쫒기는 삶
● 목회자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짓눌려 숨 막힘
● 가난과 부모에게 받은 상처와 모욕으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자유하지 못함


2. 복음학교를 통해 변화된 나:
● 목사라고 다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음
● 십자가의 은혜가 무엇인지 재발견
● 더 이상 나의 노력으로 의롭게 될 수 없음을 확인
● 죄책감과 불안감에서 해방되어 자유함을 누림
● 더 이상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는 삶을 경험
●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됨

 

새로운 삶:
● 예수님과의 관계를 회복함

 

변화된 관계:
● 가족... 특히 아버지를 더욱 이해하고 용납하며, 관계 회복의 길을 찾았다.
● 교인들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되었다.

 

나의 결론:
● 과거의 상처를 나의 주인 삼아 고집과 교만, 자기 의로 살고 있던 나를 봄
● 복음으로 참된 나(새사람)의 정체를 되찾았다.
●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했다.
● 십자가의 은혜가 나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3. 복음학교 후기

 

목사로서 복음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마다 다시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십자가의 도를 알고 있다고 말했지만, 그것이 진정으로 내 것이 된 적은 없었습니다. 매주 설교를 했지만, 정작 나 자신은 은혜를 누리지 못했고, 십자가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설교하면서도 복음이 어떻게 나와 성도의 문제를 해결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지 못했습니다. 결국, 복음의 능력을 막연히 설명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복음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그저 복음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묻게 되었습니다. "다른 목사의 설교도 이 정도 아닌가?" 매주 설교를 듣는 성도들이 과연 고민과 문제를 치유받고 있는지,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누리고 있는지. 제 삶을 돌아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목회 경력이 오래되었지만, 제 내면은 여전히 서러움과 불만, 짓눌림 속에 있었습니다. 율법적인 신앙으로 살며 설교조차 율법적이었고, 복음을 전한다면서도 은혜와 자유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성도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저는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아는 것은 많았지만,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성경을 읽고 큰 소리로 기도했지만, 복음적으로 적용할 줄 몰랐습니다.

 

제 율법적인 삶의 뿌리는 아버지로부터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바리새인 같은 아버지를 보며 율법적인 사고와 삶이 제게 깊이 새겨졌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목사이면서도 내 힘과 노력으로 옛 사람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며 기도와 성경 읽기, 예배를 강조했지만, 옛 사람은 결코 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종교적인 의에 빠져 탈진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옛 사람을 벗을 수 있는 복음을 이제야 제대로 듣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는 인정받고 싶어 하는 강한 욕구가 있었습니다. 인정을 받지 못하면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그것이 화와 우울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욕구가 제 삶 전체를 지배하고 있었고, 제 힘으로는 멈출 수 없었습니다. 기도와 찬송을 반복했지만, 그때뿐이었습니다. 복음의 능력을 실제로 사용하는 법을 몰랐던 것입니다. 깨닫는 것만으로 만족했을 뿐, 복음은 여전히 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살아 있는 복음을 들은 뒤, 제 삶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영적으로 힘을 얻으니 육신이 피곤해도 즐겁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영적으로 깨어난 뒤 제 안을 들여다보니, 제 의가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앙적으로 옳다고 주장했던 말과 행동들이 결국 ‘자기 의’로 하는 일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상처 때문에 누군가 저를 가르치려 하면 받아들이지 못했던 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런 제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였을지 돌아보니, 고집스러운 태도 때문에 관계가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김대성 목사님께서는 우리가 기도로 옛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미 죽이셨음을 믿고 받아들일 때 옛 사람을 벗을 수 있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은혜와 믿음으로 진리를 선포하면 이 세상의 문제에서도 자유와 구원을 경험할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이제야 하나님의 의를 따른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목사로서 하나님 나라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란 무엇인지 설명하기보다, 이제는 그것을 삶 속에서 적용하고 누리는 시간이 더 많아져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복음을 누리지 못하면서 가르친다면, 그것은 아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거듭날 때만이 온전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음을 배웠습니다. 이제는 하나님 나라를 맛볼 수 있다는 확신과 소망으로 살아갈 수 있어 기쁩니다.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하며, 나를 살리시고 생명을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립니다. 계속되는 죄의 속박과 옛 자아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와 생명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마지막 11강이 제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평가받는 데 익숙했던 제 모습을 직면하게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탄과 싸우셨는데, 저는 가족, 성도, 심지어 제 자신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죄와 싸우는 삶을 살기를 다짐합니다.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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