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인터뷰 요약

조회수가 많은 글에는 이 표시됩니다.

 

Born Again, 교회생활 갈등과 영적침체에서 거듭나게 한 복음!!

작성자 정보

  • 아차산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목회자 가정에서 태어나 장신대에서 공부 후 한인교회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1. 복음학교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SNS를 통해 김대성목사님의 교회개척과 복음사역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중에 마음의 병으로 위험한 생각을 하려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거나 만난 소식들이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정말 오늘 날에도 복음이 사람을 살리는 일들이 일어나는구나, 목사님은 대체 어떤 분이실까” 궁금한 마음과 언젠가 한국에 가면 목사님이 개척하신 교회에 방문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목사님의 SNS소식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의 체류 문제로 크게 낙담할 소식을 듣게 되었고, 비자로 얽혀 자유롭지 못한 업무 환경 속에서 몇 차례 억울한 일을 연거푸 당하면서 권위자에 대한 증오와 제 자신에 대한 수치심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힘든 조건을 이겨내며 성실하게 일해 왔는데 이용하고 버려지는 것 같은 마음을 떨쳐버릴 수 가 없었습니다. 앞날에 대한 두려움과 초라한 제 모습이 수치스러웠습니다. 저는 정말 절망적인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기적처럼 제가 주목하고 있던 목사님께서 저에게 SNS 메신저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정말 놀랍고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밤이 늦어 짧게 통화 하고 다음 날 제가 다시 전화 드려 장장 3시간이 넘는 짧지 않은 말씀을 나누며, 어떻게 이렇게 10년을 넘게 연락한 번 드린 적 없는 분이 가장 힘들 때 연락을 주셨을까 신기한 마음 뿐 이었습니다. 목사님이 그날 저에게 주신 말씀은 예수님 중심의 삶이었습니다.

 

 

 

“목사님 힘드시지요?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삶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게 보여도 목사님의 삶에 ‘예수님이 넘버원’이 되면 문제는 다르게 보일 것입니다.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예수님을 따르세요!” 

 

 

예수님이 넘버원이 되는 삶이라...

가장 절망적일 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는 제 마음에 한줄기 소망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넘버원이라는 말이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마치 처음 듣는 말처럼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은 저에게 예수님이 넘버원이 되게 하는 복음학교에 대해 소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몇 주 후 아직 출판되지 않은 복음학교 과정을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당신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했나요?

 

4일에 걸쳐 전해주신 복음 강의 내용은 신학교에서, 또 교회에서 늘 가르치고 전해왔던 내용과 많이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을 깊게 터치 했던 것은 강의의 내용 뒤에 비춰지는 목사님의 솔직한 고백과 태도였습니다. 

 

목사님은 성도들이 유튜브 유명 설교자의 십만뷰, 백만뷰 설교를 듣는다 해도 삶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삶의 고민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머리로는 은혜를 받았을지 모르지만, 삶까지 달라졌다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지 않겠냐고 하셨습니다. 

 

설교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성경공부나 영성훈련들이 영성형성에 얼마나 영향력을 주는지는 의문이 들었다고 합니다. 만일 은혜를 받았다면 그 은혜의 지속력은 어느 정도인지 고민을 많이 하신 거 같았습니다. 성도님들과 목사님 자신의 신앙생활을 점검해 보며, 교회 교육에 대해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고 하셨습니다. 거기서 출발한 것이 복음학교였습니다. 정말 삶을 변하게 하는 복음, 실제로 삶의 변화가 일어나는 복음에 대한 오랜 갈망과 깊은 고민들이 저에게도 가슴 깊게 공감 되었습니다. 

 

복음의 의미와 내용에 대한 새로운 인식에 그치거나 일시적 동기부여 정도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실제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고자 했던, 한 목회자의 몸부림이 이 복음학교에 녹아져 있었습니다. 저 역시 유수의 국내외 학위과정, 훌륭한 리더가 인도하는 제자훈련, 유명한 복음학교들을 무수히 찾아다녔지만 삶이 바뀐 경험이 없었는데 삶을 실제로 바꾸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을 가진 목회자를 통해 나 자신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는 100일(주 1회 12번 코칭)의 여정을 보내면서 어느덧 제 삶은 완전히 뒤바뀌어 있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3. 복음학교를 통해 발견한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이었나요? 

 

 

1)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저는 아주 어릴 적부터 극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부모님 아래 양육을 받으면서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봉사도 하고, 신학교도 가고, 사역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열심 있는 신앙생활을 했지만 사역에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고 사람들의 반응이 무심하면 공허감에 깊게 침체되어 상처와 탈진이 반복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분명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지치고 사역 후에 따라오는 깊은 허무감에 기도를 하고 예배를 드려도 무의미한 형식만 반복되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훌륭하게 사역하는 사역자들을 보면 그들의 영향력이 부럽고, 사역의 성과가 미진하면 인정받지 못할까봐 두려웠습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평가가 곧 하나님이 나를 향해 하시는 평가처럼 여겨지고 하나님은 참 버거운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이번 복음학교를 통해 나의 내면을 보며 내가 가진 어려움이 부모님의 자기 의로 통제받고 강요받은 데서 기인한 저의 옛 자아였음을 깨닫게 되면서 내면화 된 완벽주의와 두려움, 그로인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수치심을 '십자가를 통해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모습을 복음을 통해 직면하는 동안,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끊임없이 노크하셨던 하나님의 크고 작은 퍼즐들이 보였고, 옛 사람으로 막혔던 기도가 다시 열리고 예배가 회복되면서 바울이 했던 수많은 고백들이 나의 고백이 되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부교역자로서 예배가 회복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들 하는데, 저는 예배를 통해 말씀이 들렸고 은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면서 저의 사역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주중 통독하고 있는 말씀들이 예전과 다르게 저의 마음에 더욱 깊게 닿았고, 늘 부르던 찬양의 가사가 나의 고백이요 실제로 느껴졌고, 예전에는 막막하고 힘들게 여겨졌던 설교가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확신 가운데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성도들이 설교단에 오른 저의 모습이 변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신기했습니다. 

 

 

2) 나와 나 자신의 관계

 

복음을 만나기 전, 나는 나를 많이 미워했습니다.

신학대에 들어가서 관계의 실패를 반복해서 경험하면서 오랫동안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립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디를 가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마음을 느끼기가 어려웠습니다. 

 

설령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찾아오더라도 언젠가는 나를 떠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방어했고, 좋은 인연이 와도 의심과 불신으로 깊게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복음학교에 참여하면서 나는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존재임을 발견했습니다.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있던 수치심 때문에 무기력 했던 나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미 새로운 존재로 만들어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날 이후 나는 예수님이 피값으로 사신 존재임을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수치심을 극복하기 위해 화려하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해야 가치가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자기개발에 깊게 중독된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통해 이제 나는 더 이상 성취나 다른 사람을 통해 인정에 집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밖으로부터 오는 평가에 끌려 다니지 않으니 말과 행동에 자유함이 생기고, 늘 피곤하고 모자라던 에너지가 오히려 다른 사람을 섬기고 사랑하는 일에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올 때 “이것은 이미 십자가에서 끝난 것인데 또 스멀스멀 올라오는구나” 알아차리고 십자가에서 다 끝난 것임을 선포하고 감사와 용서, 사랑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나와 이웃과의 관계

 

 

복음학교에 참여하기전 나에게 이웃은 모두 나를 평가하는 심사위원이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좋은 성적표를 받기위해 늘 과도하게 친절하고 지나치게 공급했습니다. 이웃들로부터 오는 좋은 평가가 내게 필요한 인정의 욕구였기 때문에 이웃은 나에게 두려움과 부담스런 존재들이었습니다. 나는 그들과 진심을 나누고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웃은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기쁘게 섬기는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그들의 평가에 나는 더 이상 끌려 다니지 않습니다. 오히려 힘들어 하는 교우들과 이웃을 볼 때 내가 만난 십자가의 은혜를 전하고, '복음의 언어'를 사용해서 격려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나를 인정하거나 좋게 평가하지 않아도 나는 그들을 사랑할 수 있고 조건 없이 사랑받는 것도 느끼고 있습니다. 

 

 

4)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복음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면?

 

솔직히 저는 복음은 뭔가 교회에서 사람들을 모으는 컨텐츠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복음으로 삶을 살아낼 수 있다는 생각자체가 없었고, 복음 보다는 상담학이나 심리학, 철학, 음악이나 방송처럼,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실력이 있어야 교회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복음학교를 통해 복음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삶을 실제로 바꾸는 가장 강력하고 유일한 진리이며 이 세상 어떤 철학과 학문과 방법도 복음에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나니 나는 마치 복음을 처음 들은 사람처럼, 예수님을 처음 영접한 사람처럼, 복음으로 가슴이 뛰었습니다. 정말 새로 태어난 기분입니다.  

 

 

복음이 부족하지 않고 충분하다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확신은 한사람의 사역자로써 나에게 참 자유를 주었습니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사역을 위해 다른 학문이나 다른 필요에 기웃거리지 않습니다. 복음보다 강력한 구원의 방편은 없음을 확신합니다. 

 

 

4. 함께 참여하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함께 이 여정을 걸으면서 복음의 증인으로 함께 서준 우리 화요 저녁반 팀원들, 저의 이야기를 진실 되게 들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목회자임에도 저를 편견 없이 받아주고 함께 기도해주고 지지해준 저의 팀원이 없었다면 제가 이렇게 빨리 변화하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복음은 함께 나눌 때 더욱 강력해 집니다.  

 

 

앞으로 복음학교를 참여하게 될 수강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날 기회입니다.

기회를 잡는다면

당신은 정말 행운아입니다.

 

 

어떻게 참여하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될까요?

 

 

우선 4일간의 복음 기초 과정을 집중해서 참여하시고, 되도록 일기를 미루지 마시고 성실하게 쓰시는 게 좋습니다. 3개월간 매주 한번씩 12번의 만남, 길 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 그냥 지나가게 두지 말고 자기를 보려는 훈련은 어떤 훈련보다 가치가 있습니다. 힘들 때는 한구절 한 단어라도 꼭 써보려고 하는 것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5. 다른 사람에게 복음학교를 추천하고 싶나요?

 

 

일반 세상 사람도 매일 성장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압니다. 운동과 독서, 유익한 대화와 도전하는 시간들로 깨어나기를 꿈꾸는데, 복음은 성장의 수준이 아니라 새로 태어나게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이런 체험이 일어난다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당연하지 않은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목사가 되었는데도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신학교에서 그리고 사역지인 교회에서도 방황하며 살았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손 내밀어지는 이 기회들이 흔한 것 같지만 흔치 않습니다.

 

제 주변에 매일매일 목 말라 하는 친구와 지인에게 반드시 이 과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참여하신다면, 여러분도 자유와 해방을 누리실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9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