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라고 다 아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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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당동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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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목사님
호주 40대 합동교단 목사
제목: 복음이 무엇인지 가르치지만, 복음의 능력을 내것으로 삼지는 못했다.
1. 복음학교 참여전 나의 상태:
정신적 고통:
● 어린시절 아버지의 학대와 모욕
● 가난
● 아버지의 열등감이 나에게 폭력으로 나타남
● 학창시절 상처
● 열등감
● 수치심
● 인정욕구에 지침
● 은혜의 삶이 아닌 율법적 신관
● 남과 비교하는 습관
● 사람들의 평가에 얽매여 스스로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나를 학대함
● 목회라는 직무에 대한 부담감과 소명 의식 사이에서 갈등하며 끊임없이 자책함
● 교인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림
신앙 상태:
● 하나님보다 사람의 시선을 더 의식함
● 죄와 억눌림 속에서 목회함
● 자유를 누리기보다는 목회에 대한 책임감에 지침
● 자기 의에 갇혀 있었음
● 죄와 내면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몰랐음
● 교리와 신학이 나의 삶에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함
● 죄에서 자유롭다고 설교했으나 실제로는 여전히 서러움, 불만, 열등감 속에 살고 있었음
삶의 태도:
● 완벽주의적인 성향으로 인해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
● 예민과 고집 때문에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음
● 복음을 안다고 말하지만 목회와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모름
● 매주 설교하면서도 사람과 상황 속에서 불안해하며 싸움
● 재정의 압박과 성도들의 평가에 예민
● 목회의 짐을 홀로 짊어지며 자주 불안을 느낌
마음의 고통:
● 목회에서 맛보는 소소한 기쁨을 누리기도 했지만.... 죄책감과 불안감에 휩싸여 진정한 평안을 누리지 못함
● 무언가에 쫒기는 삶
● 목회자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짓눌려 숨 막힘
● 가난과 부모에게 받은 상처와 모욕으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자유하지 못함
2. 복음학교를 통해 변화된 나:
● 목사라고 다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음
● 십자가의 은혜가 무엇인지 재발견
● 더 이상 나의 노력으로 의롭게 될 수 없음을 확인
● 죄책감과 불안감에서 해방되어 자유함을 누림
● 더 이상 완벽하려고 애쓰지 않는 삶을 경험
● 있는 모습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됨
새로운 삶:
● 예수님과의 관계를 회복함
변화된 관계:
● 가족... 특히 아버지를 더욱 이해하고 용납하며,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다.
● 교인들과의 관계에서도 더욱 깊은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되었다.
나의 결론:
● 과거의 상처를 나의 주인 삼아 고집과 교만, 자기 의로 살고 있던 나를 봄
● 복음으로 참된 나(새사람)의 정체를 되찾았다.
●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했다.
● 십자가의 은혜가 나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며,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3. 복음학교 후기
목사로서 복음을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다 아는 것이 아니었다.
강의를 들을 때마다 다시 깨닫게 하시는 은혜가 있었다. 십자가의 도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이것이 진정 내 것이 된 것은 아니었다. 매주 설교하지만 나 자신이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었고, 십자가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설교하지만, 복음이 어떻게 나와 성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설명하지는 못했다. 막연하게 복음에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수준이었다.
이렇게 목사가 복음의 원리를 제대로 모르니 그저 복음이란 무엇인가? 은혜란 무엇인가? 이렇게 설명하는 정도였다. 복음이란 무엇인가 잘 정리해서 가르치는데 집중한 거 같다. 그런데 나만 이렇게 사는가? 다른 목사의 설교들도 무엇에 대해 설명하는 정도 아닌가? 매주 설교를 듣고 성도들의 고민이나 문제들이 치유되고 있을까? 그렇지 않은 거 같다. 정말 마음의 평안과 기쁨이 일어나고 있는가? 나는 그렇지 않았다.
목사가 된지 오래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서러움과 불만과 짓눌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율법적인 신앙으로 살다보니 설교도 율법적이었다. 복음을 전한다면서 자유하지 못했고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했다. 은혜와 기쁨이 없어도 참고 견디며 위선적으로 살았다. 율법적인 신관으로 모든 행동과 생각이 자유하지 못했다. 우리교회 성도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아는 것은 많은데 삶에 적용하는 방법을 몰랐다. 결국 아는 것이 아닌 것이다. 성경을 읽고 복음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몰랐고 그저 큰 소리로 기도만 했다.
무엇보다 나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은 율법적인 삶, 바리새인 같은 아버지.... 이제야 나는 정말 율법이 아닌 예수님의 법으로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길을 알게 되었다. 나는 그동안 내 힘과 노력으로 옛 사람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도를 강조하고, 성경을 읽고 예배를 강조했으나, 어찌된 것인지 옛 사람은 죽지 않았다. 내가 죽이려고 발버둥 칠수록 나만 탈진했다. 결국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종교적인 의에 빠져 살았다. 그러다가 옛 사람을 벗을 수 있는 는 복음을 이제야 들었다.
나는 무엇 보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문제가 있었다. 인정을 받지 못하면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쌓여 화가 났고 우울감에 빠져 들었다. 인정욕구에 빠져 다른 것을 의지하게 되는 죄를 지었다. 내가 인정받고 싶어 할 때 다른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내 안에는 문제가 생겼다.
특히 어릴적 부터 느끼고 있던 수치심, 열등감...이 나타났다.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나의 삶 전체를 이끌어 가고 있었다. 나를 지배하고 있는 거 같다. 그런데 이것을 내 힘으로 중단할 수는 없었다. 찬송을 해도 기도를 해도 그때뿐이었다. 옛 사람을 끝내는 방법을 몰랐다. 복음의 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을 몰랐다. 그저 기도하고 원망하는 일을 반복할 뿐이었다. 어려서부터 들은대로 복음을 깨닫는 것이 믿음이라고 학습도니 것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깨닫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복음이 내것이 되지는 못했다. 복음의 능력으로 무장되지는 못했다. 바울처럼 살지는 못했고 복음이 내것이 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살아있는 복음을 들었다.
이제 영적으로 힘이 난다. 육은 피곤해도 영이 힘이나니 즐겁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적으로 깨어난 후 나를 보니 내안에 나의 의가 너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 신앙적으로 옳은 일을 한다며 고집피우며 주장하던 말과 행동들..... 이것이 ‘자기 의’로 일하는 것이었다. 나는 자기 의로 사는 날이 아주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과 관계가 힘들었다. 누군가 나를 가르치면 받아들이지 못했다. 과거의 상처 때문이었다. 이런 나를 누가 나를 좋아하겠는가? 말을 안 할 뿐이지... 아마 나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고집이 강한 나.....
하나님의 의를 따른다는 것이 내가 죽어야 하나님의 의가 나타남을 진심으로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그런데 김대성목사님은 기도나 예배를 통해서 내가 죽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이미 십자가에서 내 대신 속량하여 죽이셨으니 이것을 믿으면 옛 사람을 벗을 수 있다고 하셨다. 은혜와 믿음에 대해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하셨다. 예수님이 이루신 것을 믿고 선포하면 이 세상의 문제에서도 구원을 받는다고 하셨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나는 목사이기에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처럼 지내왔는데, 사실 온전한 하나님나라를 맛보며 살지 못하고 있었다. 하나님 나라란 무엇인가? 이렇게 그저 인신론적인 깨달음에 빠진 나를 본다. 하나님 나라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 보다 적용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 내가 먼저 복음을 누리지 못하고 가르치지 못하면 안다고 해도 아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을 통해 거듭나야 온전한 변화를 경험한다는 것을 배웠다. 이제 하나님 나라를 맛볼 수 있음을 믿게 되고 살게 될 것 같아서 기쁘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을 찬송 드린다. 나를 살리시고 생명 주신 주님께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계속되는 죄의 세력에 속박된 나의 옛 자아가 지속적으로 죽고 또 죽어서 온전한 내가 되고, 참 나fh 살고 싶다. 진정으로 주안에서 자유하게 살기를 소망한다.
마지막 11강이 인상적이다.
평가에 익숙한 나를 바라보는 말씀이었다.
나는 사람을 고쳐보려고 하다가 상처를 받았다. 죄인을 환자로 보지 않고 내가 내 힘으로, 내 신앙으로 바꾸려고 했던 것들이 모두 문제였다. 예수님이 사탄과 싸우실 때 나는 가족과 싸웠고 성도와 싸웠다. 환자와 싸우지 말고 죄와 싸우자.
복음을 경험하게 되어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