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학교 수강생 후기

  인기 글에는 가 보입니다.

 

복음학교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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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혜 작성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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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학교 추천인:
목사님의 추천으로 타교회분들과 함께 했습니다.
 
총평: 
나에게 복음학교는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는 시간"이었다.
 
 
1. 복음 학교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고민이나 해결 받고자 하는 삶의 문제가 있었다면 나누어 주세요.
 
교회를 다니면서도 밀려오는 외로움과 공동체에서 느껴지는 결핍이 내 삶 가운데서 나를 자꾸 넘어뜨리게 하는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지속적인 불만으로 가득 차,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를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고 "왜 내 삶은 이리도 힘드냐"고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마치 나는 정상인데 '주변이 문제'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서, 나에 대한 연민의 그늘에 살고 있었습니다.
 
복음학교를 저 보다 먼저 접한 목사님의 추천으로, 내 삶의 문제가 내 안에 있음을, 내 믿음에 있음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나의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내"가 문제였고, 내 안에 살아 숨 쉬는 "옛사람"이 문제였음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이 목사님을 통해 내 "믿음 없음"을 들었을 때, 교구 목사님 앞에 대고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내가?" "내가 믿음이 없다고?" “내 주변이 문제인 거지 내 믿음이 문제는 아니야.”라는 반발심이 작용했습니다. 그러다 집에 와서 곰곰이 그 말을 곱씹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복음학교를 통해 무엇이 진짜인지 알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2. 당신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했나요?
 
 
처음 4일간의 김대성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전해 주시는 말씀들은 이미 들어 익히 알고 있던 말씀이며 나는 내가 구원의 확신이 있는 사람임을 자신하며 들었습니다. 아마도 말씀이 주는 평안 가운데서, 피곤함을 이겨내는 믿음의 지적 유희를 즐기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 이 말씀에 다 아멘 인데, 나 믿음 있는데’ 생각에 억울해하면서 말이죠.
 
문제는 복음일기를 쓰면서, 거듭 다시 살아나는 끈질긴 옛 자아를 매일 바라보며 영화 속 좀비를 본 사람처럼 당황한 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어, 옛사람을 분명히 죽였는데.’ 영화에서는 도망이라도 갈 수 있지, 현실의 나는 뒤돌아서도 살아있는 나의 옛사람을 보니, 아무리 내가 죽었다 선포해도, 내 주변은 바뀌지 않는데 내가 열심히 한들 변하는 게 있을까?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바뀌지 않는 "주변"의 문제가 분명하군! 하면서 다시 환경을 탓하기도 했습니다. "나의 상황 가운데는 맞지 않는 말이다", "나는 나를 힘들게 한 사람들을 용서할 수 없다"라는 변명으로 나의 "옛사람"을 마주하던 중에, 김대성 목사님이 그런 저를 보면서 “믿음 없음”을 말씀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아, 올 게 왔구나!
복음학교를 강력 추천해 주신 교회 목사님을 통해 1차로 한 번 들어서인지, 김대성 목사님으로부터 2차로 그 말을 들었을 때, 대체 믿음 없음이 무슨 뜻인지 들어보자 하는 기대감이 생겨났습니다. 과연 무엇이 나의 옛사람이 좀비가 되게 하는가?
 
김대성 목사님의 기도와 코칭과 면담을 통해, 내가 자꾸 내려놓지 못했던 마음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기도한답시고 무릎 꿇은 채 벗어던진 옛사람을, 기도가 끝나고 일어나면서 다시 주섬주섬 입고 예배당 문을 나서는 어리석은 자가 나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복음 안에서 저 스스로가 복음을 제한해왔고, 온전히 믿지 않음에서 오는 “믿음 없음”이라는 죄의 결과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실과 판단 가운데에서 문제를 만드는 그것이 나의 옛사람임을, 내가 선포해 놓고 믿지 않았음을,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았음을, 옛사람을 직면하고 그것들을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쫓지 않았고, 십자가에서 못 박지 않았고,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피로 내 문제들을 대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자아가 나의 모든 삶의 영역을 판단하고 정죄했고, 옛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려고 하니 진리 안에서 자유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복음을 뿌립니다. 복음으로 반응합니다. 복음을 선포하고, 사실과 판단으로 내가 반응하는 것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에 힘입어 십자가에 이미 못 박혔음을 선포하기로 합니다! 나는 이제 문제에서 자유 하며, 내 옛 자아는 십자가 위에서 죽었음을 선포합니다!
 
선포하고 믿음으로 나는 자유 하게 되고, 다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새로운 인생을 살고 그것으로 어두운 내 주변을 보혈의 능력으로 밝게 비추고 내 주위를 끌어안고 끝까지 사랑할 수 있게 됨을 믿습니다!
 
 
 
3. 복음학교를 통해 발견한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이었나요?
 
1)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
 
하나님은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믿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어려운 상황도 종국에는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위한 복선임을 깨닫고 나니, 하나님의 이 역전의 드라마가 더욱 기대되고 어떤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승리하셨음을 믿으니 내 안에 담대함이 되살아났습니다. 예전에는 지기 싫어서, 자꾸 주어도 내가 채워지는 것이 보이지 않아 주기 싫었다면, 이제는 내어주는 관계에서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계시며 내가 잃기 싫어하는 마음 또한 옛사람의 행동이었음을 알고 나니 그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게 되며 성령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게 되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2) 나와 나 자신의 관계
 
복음이 다스리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관계가 어려울 것입니다. 나를 미워하기도 하고, 자랑스러워하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하며 불쌍하게 생각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 나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며,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 다시 살아나셨으며, 지금도 나를 지키고 계신 분임을 받아들이는 순간! 나의 죄, 나의 아픔과 상처, 나의 의와 내 안의 수치심, 두려움, 죽음의 공포는 모두 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로 인해 나 자신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고,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내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며 기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는 화평이 되는 이 마법, 그것이 복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3) 나와 이웃 (부부, 자녀, 부모, 친구, 직장동료, 성도들 등)과의 관계
 
저를 여전히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내가 예수 복음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해도, 여전히 나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지게 하려는 사단의 음모와 술수는 사람을 통해 드러납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이미 알고, 준비하게 됩니다. 기도로 그 관계들을 지켜달라고 하나님께 구하게 됩니다. 매일 넘어집니다. 사랑한다고 고백했지만, 끝까지 사랑하지 못하는 나의 연약함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저는 다시 구하는 힘을 얻습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 내가 힘들게 하는 사람들, 나와의 관계가 전혀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 나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할 수 있으시며, 설령 그 관계가 내가 예상한 그림이 아닐지라도 하나님의 계획안에 이 모든 만남과 헤어짐이 존재함을 믿기에 주신 관계 가운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4)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복음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있었다면?
 
7가지 나의 옛사람이 복음의 능력을 방해하고 있었음을 깨닫고 나니 매우 통탄한 심정이었습니다. 이제라도 깨닫게 되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복음은 나의 옛사람을 무력화시킵니다! 예전에는 왜 안돼? 기도해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구나 했다면, 이제는 그 복음의 능력이 역사하도록 내가 예전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새사람이 되어야 하며, 그 능력을 오롯이 경험하는 통로의 역할이 되기를 전심으로 믿고 선포하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진짜로 복음의 능력이 있음을 “믿게” 되었습니다.
 
 
4. 함께 참여하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함께 참여했던 서로 다른 성격과 환경을 가진 5기생들의 고백을 들으면서 다름에서 오는 다양성을 이해하고, 그 대상들을 향한 코칭을 들으면서 저를 대입하고 다른 사람들의 도전과 행동을 거울삼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솔직한 나눔 너무나 감사드리고, 너랑나랑을 통해 함께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났음을 선포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복음학교를 참여하게 될 수강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정말 믿고 선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특별히 삶의 어려움 가운데, 내 지혜와 내 힘,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이 어떻게 놀랍도록 나를 변화시키는지 몸소 간증하시는 수강생분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정말 멋진 하나님을 같이 누려요!
 
 
어떻게 참여하면 더 유익한 시간이 될까요?
 
마지막 시간에 처음에 읽어주셨던 성경 구절들을 우리가 다 같이 읽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5. 다른 사람에게 복음학교를 추천하고 싶나요?

특별히 저처럼 교회를 다니나 우울한 지체에게, 교회 안에서 상처받고 있는 주님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복음학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Why? (특별하다고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내가 느끼는 감정과 그 모든 감정의 기복들 모두가 다 하나님이 주신 것만은 아님을 깨달으실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옛사람이 얼마나 끈질기게 내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자생하지 못하게 막고 있는지 깨닫게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꼭 붙어있기 위해서는 “복음”만 필요합니다. 내 감정이 그 복음을 희석하게 놔두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복음은 100%입니다.

더도 덜도 할 필요가 없음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내 안에 역사하는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 내가 누구인지 제대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복음학교를 통해, 나에게 맞춤이 되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것입니다! 사실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다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믿지 못하게 방해했던 모든 요소가 “내 안에 있음을” 깨닫고 그것들을 타파하는 정화의 시간이 되기에 저는 이 복음학교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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